제목 붓고 피나는 치주염 단계별 맞춤 치료 중요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12-06 14:43 조회수 3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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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충치보다 잇몸병이 무섭다. 당장 피나고 아픈 것도 문제지만 발치의 가장 큰 주범이기 때문이다. 내버려 둘수록 잇몸뼈를 녹이고 잇몸이 내려앉아 흔들흔들, 치아의 생명을 위협하는데도 조기 치료를 간과하는 환자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잇몸병의 주원인으로는 플라그로 불리는 세균성 치태를 꼽는다.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에 구강 내 병원균과 세균이 증식하면서 나오는 독성 물질이 염증을 일으켜 잇몸 및 치주조직을 파괴하는 것이다. 이밖에 흡연이나 스트레스, 당뇨, 노화, 유전성, 영양상태 등도 영향을 미친다.

잇몸병은 치은염으로 시작해 치주염 초기, 중기, 말기로 진행하므로 단계별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치은염은 잇몸 표면에 생기는 염증으로 가장 초기 단계를 말한다. 주로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시린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간단한 치은염은 치태와 치석을 없애는 스케일링만 해줘도 증상이 호전된다. 대신 염증이 좀 더 깊이 퍼졌을 땐 치아 뿌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치근활택술을 병행해야 한다.

치은염이 오래돼 치태, 치석이 잇몸 깊숙이 들어가 치주 인대, 치조골까지 염증이 퍼지면 치주염으로 부른다. 치주염 초기는 잇몸이 붓고 붉어지면서 들뜬 느낌이 나고 건드리면 피가 난다.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 사이가 뜨기 시작하고 간혹 흔들리면 중기 치주염으로 본다. 마지막엔 심한 잇몸 퇴축과 함께 치아 사이가 벌어지면서 치아가 힘없이 흔들리게 된다. 이땐 발치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치주염은 발견 즉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치주염 치료는 마취가 필요한 수술적 처치로 좀 더 까다롭다. 치주소파술로 치주낭 또는 치조골까지 퍼진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 중기 이상 치조골 손상이 심하면 잇몸절개수술 즉, 치주판막술이 필요하다. 잇몸 절개 후 치근 부위 감염조직을 제거한 후 원래 치근 모양과 유사하게 성형한 후 봉합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퇴축된 잇몸을 정상으로 복원하는 잇몸성형을 병행할 수도 있다.

중증의 치주염은 치료가 잘되더라도 소실된 치조골 재생이 안 되고 재발이 쉬워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따라서 평소 치간칫솔, 치실 사용 등 꼼꼼한 칫솔질과 함께 정기검진 및 스케일링 등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자연치아를 좀 더 건강하게 오래 쓸 수 있다.

동탄 바른이턱치과의원 송을락 원장은 “치주염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만성이 되면 오히려 통증을 체감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따라서 통증이 없어도 칫솔질할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들뜬 느낌 또는 구취가 날 땐 치주염을 의심해 보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도움말. 동탄 바른이턱치과의원 송을락 원장]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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